이콘 (성화)

이콘(성화)는 기도를 더 아름답게 합니다. 성화는 하느님 나라의 실재를 향해 열려진 창문과도 같아서 이 땅 위에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 안에 그것을 보여줍니다.

이콘은 비록 그림이지만 단순히 스케치나 장식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콘은 하느님의 육화 (성육신)의 상징이며, 귀로 들을 수 있는 하느님의 말씀에 담긴 영적인 메시지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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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의 신학자 요한 다마센에 따르면 성화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신 것(육화, 성육신)과 연관이 있고 따라서 따라서 질료(물질세계)와도 연관됩니다. "과거에는 몸이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결코 그림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하느님께서 육신을 취하시고 사람들 가운데 거하신 만큼, 나는 하느님의 보이는 부분을 대표하고 드러낸다. 나는 질료(물질)를 경배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질료(물질계)를 만드셨고 나를 위해 질료가 되신 분, 질료 안에 거하기로 선택하신 분, 질료를 통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신 분을 경배하는 것이다."(연설문 I,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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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는, 그것이 표현하는 신앙을 통하여 또 그것이 지닌 아름다움과 깊이를 통하여 평화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고 우리가 그 안에서 고요히 기다릴 수 있게 도와 준다. 성화는 우리가 창조된 세계 안에서 또 육신 안에서조차 구원을 받아들이도록 초대한다.

떼제의 화해의 교회 안에 있는 동정 마리아 이콘.

1962년 떼제를 방문한 레닌그라드의 러시아 정교회 니꼬딤 대주교가 이 성화를 축복했다.

Printed from: http://www.taize.fr/ko_article9918.html - 22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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